제 22일 (7월 9일)
관문도시 6. 삼순
개관
신약성경의 본도에 해당하는 아굴라의 고향 (행18: 2)인 이곳은 트라브존과 함께 흑해 권역의 도시들을 대표하는 중심 도시(인구
약 136만명)이다.
오스만 제국 말기에 아르메니아인 학살사건 당시 약200만의 그리스도인들(아르메니아인, 수리아인, 그리스인
등)이 살해될 때, 이 흑해 지역의 그리스도인들도 많이 죽었다.
터키가1차대전의 패전국이 되어 열강의 식민 지가 되었을 때 무스타파
케말 장군(훗날 아타 튀르크)이 삼순에 잠입해 독립전쟁을
시작한 곳이다. 지금도 삼순시 입구에는 “아타투르크의 도시 삼순에 오신 것을 환영 합니다”라는 글귀
가 적혀 있다.
기도) 수많은 순교자의 피가 뿌려진 이곳에 다시
복음의 꽃이 피어나기를, 이 지역민들의 민족주의 및 반기독교적인 정서와 편견이 변하고, 복음에 대해 열린 마음을 주시도록.
아나톨리아 칼리지- 메르지폰
현재 아마시야 도에 속하는 메르지폰 (Merzifon)은 인근 삼순 시의 생활권에 큰 영향을 받으므로 여기서는 삼순과 더불어 소개한다.
아나톨리아 칼리지는 미국인 선교사 사이러스 햄린이 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의 베벡(Bebek) 에서
오스만 제국 영내의 그리스인, 아르메니 아인 청년들을 목회자와 교사로 양성 할 목적으로 4명의 학생으로 시작했다(1840). 그 후 베벡의 교양학부(Liberal Arts Section)와 메르지폰의 신학부(Seminary)로
나누었다가 (1863), 아나톨리아 칼리지로 통합(1886)되었다. 나중에 베벡의 학교는 아나톨리아 칼리지 본교인 로버트 칼리지, 보스포러스
대학(1971) 으로 발전했고, 메르지폰의 신학부는 1차대전 후 그리스-터키 포로교환 이듬해에 폐교(1924) 하면서 그리스의 데살로니가로 옮겨가서 재개 하였다.
1908년 당시 메르지폰 신학교의 상황을 살펴 보면, 재학생 893명에다
매년 신입생 수가 평 균 75명이었고, 그해 네 반의 졸업생
숫자가 149명이었다고 한다. 데살로니가에서 다시 문 을
열기는 했지, 오스만 제국의 복음화의 산실 이었던 이 학교는 끝내 본토에서 문을 닫고 만다.
기도) 일찌기 흑해 지역 복음화의 산실이었던
신학교가 메르지폰 및 과거 기독교인들이 거주했던 지역들(아마시야 등)과
주변 지역들이 삼순을 중심으로 흑해 지역의 복음화를 위한 성령의 은혜와 도우심이 다시 한번 강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각 지역의 가정 모임들과 신자들의 믿음과 성숙을 위하여.
<메르지폰의 아나톨리아 칼리지(1886-1924)>
복음의 능력을 더하소서
흑해지역에는 현재 공식적으로 3개의 교회가 있다. 트라브존에 있는 카톨릭 교회와 삼순에 있는 카톨릭 교회 그리고 삼순 아가페 교회이다.
삼순 아가페 교회는 2004년
8월30일 공식 창립되었고, 삼순을 중심으로
반경 200Km내에 있는 무교회 소도시들에 교회 개척을 위한 지도자 양성을 사역의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하여 전도, 상담,
성경배포 사역을 지속하고 있다. 2005년 11월
아가페 교회 협회가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인허를 받게 되면서 사역은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에 삼순의 카톨릭 교회는 예배를 드리지 않고 문이 닫혀 있다. 아가페
교회가 전도와 양육 및 주변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매진하고 있으며 예배드릴 장소가 협소할 정도로 최근 엄청난 부흥을 하고 있다.
기도) 삼순의 교회들을 어두운 이 땅에 진리의 등대와
구원의 방주로 사용하여 주시도록, 신자들의 성숙과 새로운 사역자들, 사역들이
계속 일어나도록
흑해 소도시들
삼순 주변의 소도시들인 초룸, 토카트, 아마시야(이란 난민), 바프라, 메르지폰, 오르두 등을 방문하면서 가정모임을 하고 있는데, 이곳에 모임을 이끌어갈 지도자가 필요하다. 초룸, 기레순, 또는 오르두 등지에는 한때 있었던 모임이 흩어졌거나, 신자들이 있으나 거주사역자가 없는 경우이다.
성경통신과정(BCC), 기독교 매체(TV, 라디오, 인터넷 등)를
통해 연결되는 관심자들과 접촉하기 위해서는 일꾼이 모자란다. 현재 트라브존과 삼순에 사역자가 있지만
그외의 흑해지역에 더 많은 거주 또는 비거주 사역자가 필요하다.
기도) 모임들과 교회들과 사역자들과 신자들을 위하여: 흑해 지역에 더 많은 사역자를 보내 주소서, 이미 가정 모임이 형성되고 신자들이 있는 지역들에서 복음 전도의 진보를 주시도록, 특히 아마시야 지역의 난민 사역과 바프라 등 교육기관이 있는 곳의 청년 사역이 활성화 되도록.
<삼순- 도시전철과 아타투르크 기마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