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9일 (7월 16일)
교회개척과 기독지도자 양성
<히에라볼리의 사도 빌립 기념교회 터>
개관
전세계에서
인구 대비면에서 가장 큰 미전도 국가는 어디일까?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이집트? 모두 아니다. 터키이다. 터키는 전세계에서 인구(약 7천7백만명) 대비 무슬림의 비율(99.9%)이
가장 높은 국가이다. 그러나 이슬람 국가가 아니라 정치와 종교가 분리된 세속 국가라는 독특한 면으로
인해 21세기 새로운 이슬람국가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난공불락같은 현실에도 불구하고 터키 전역에서 복음에 대한 관심자들과 다양한 기독교 모임(가정모임, 교회 등)이 늘어간다. 1960년대
이후 지금까지 많은 가정모임과 교회들이 개척된 결과, 2015년 현재 이스탄불만 하더라도 60여개의 가정모임과 교회가 개척되는 등 터키 전역에 135군데 이상의
가정모임과 교회가 생기고 신자의 수가 4천8백명을 넘어서니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이다. 숨은 신자들의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도) 지난 10여년(2000-2013)간
교회 수는 연평균 1.2% 전후의 증가율을 보였고, 1999년
마르마라해 대지진 이후 더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음에 대해 감사하자. 향후 미전도 주들에 대한 교회개척운동이
더 활성화되도록, 더많은 현지인 일꾼들이 국내와 주변국가들로 파송되는 역사가 일어나도록.
법원의 종교에 대한 관용
터키
내 교회개척 사역의 가장 어려운 장애 요소들을 손꼽으라고 하면 터키 사회의 복음에 대한 편견과 잘못된 인식 및 헌법이 개신교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 등이다.
이
사회에 깊이 뿌리내려진 기독교에 대한 적대감은 과거 유럽 기독교 국가들과의 오랜 전쟁으로 인한 역사적인 반감인데 이것 때문에 터키인들이 신자가
되는 일에 두려움을 갖고 있다. 신자들의 공동체인 교회는 반사회적인 음모집단으로 내비칠 수도 있다.
그러나
최근 여러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회적 반감과 편견은 서서히 극복되고 있어서 감사하다. 재작년에
정부 지정의 종교부지가 아닌 곳에서 이루어지는 종교행위도 종교집회로 인정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있었고, 주민등록증의
종교난의 폐지 및 타 종교에 대한 모독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이 제정되었다. 그러나 2015년 현재까지 주민등록증의 갱신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
기도) 재작년부터 터키정부가 취하고 있는 종교 관용정책이 계속 진행되면서 개신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향상되도록, 특히 이런 여건 가운데 터키의 개신교가 안정적인 법적 지위를 획득할 수 있도록.
이슬람권의 사역 모델- 터키
2012년 현재 터키 81개 주 중에서 교회나 정기적인 모임이 아직도
없는 지역이 대략 48개 주에 이른다. 모임이 존재하는 33개 주의 사정도 좋은 것은 아니다. 4천2백 여명의 신자들이 흩어져 있고, 개교회마다 지도력 부재와 분리의
문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이런 주들에 서서히 신자들이 생기고, 여러
권역의 관문도시들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복음에 대한 반응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므로 도시 사역의 모델
개척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도시 선교 전략의 개발과 분별력이 필요하다.
기도) 도시 선교의 모델을 위한 다양한 장이 열리도록: 팀 사역, 현지 교회와의 협력, 터키로 이주해온 디아스포라 그리스도인 외국인들
의 전도 및 교회개척 등이 활성화되도록.
교회의 리더십 발굴
터키 내 여러 지역에 가정모임과 교회가 점점 늘어가면서 떠오르는 과제가 신자들의 질적 성장 및 성경교사, 전도자와 지도자 양성이다. 지도자 양성은 많은 인내와 산고의 노력을
요구하지만 터키 복음화의 필수 영역이다.
터키인의 기질은 매우 다혈질이다. 친절하기도 하지만 무섭게 화를 낸다. ‘형님’ 문화가 있어서 한번 권위를 부여하면 그 사람은 영원한 ‘형님’이 된다. 이런 문화를
잘 이해한 리더십 과정의 개발이 시급하다.
기도) 교회들의 다양한 은사와 필요한 지도자들이 세워져
갈 수 있도록.
성장을 위한 과정들의
개설
이스라엘에 선지자 학교가 없었다면 엘리야와 엘리사가 등장할 수 있었을까? 열
두 사도가 없었다면 예수님의 지상 명령을 누가 이을 수 있었을까?
현재 이스탄불 세군데, 앙카라 한군데, 그리고
이즈미르 한군데 등에 신학교 또는 이에 준하는 성경학교들이 있다. 그 외에도 성경통신과정, 캠퍼스 사역단체, 여러 출판사 및 사역자들이 자체 교육과정 교재
및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일꾼을
길러내기 위해서 아래의 몇 가지가 준비되어야 한다고 본다.
첫째, 미전도 지역 및 전도가 취약한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서는 전도전략과 매체의 다양한 개발, 활용 및 현지인 전도자 육성을 위한 과정이 필요하다.
둘째, 미래 교회를 위해 주일학교 활성화를 위한 교사 양성기관 및 전문인력이 더 많이 필요하다.
셋째, 가정모임이나 교회의 기존 신자들의 영적 성장과 리더십 계발을 위한 묵상훈련,
제자훈련 및 성경공부과정 등의 다양화와 활성화가 필요하다.
넷째, 미교회 지역의 신자들을 위한 순회교육학교나 신학교 사역 등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기도) 이스탄불, 앙카라, 이즈미르
등지의 신학교 및 성경학교를 위하여: 지도자의 제자훈련과 교육, 지도력
개발 및 활성화를 위하여. 신자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다양한 과정들이 개설되고 활성화되도록.
<엘리야와 엘리사 & 예수님과 열두 제자>